초고령사회 앞둔 서울시, 어르신 일자리 10만 개 늘린다

2021-10-05

서울시가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어르신 복지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일자리, 돌봄, 여가, 건강 등 복지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어르신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각도의 대책을 담았다. 

 

우선, 원하는 누구나 일하며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공공‧민간 일자리를 연계하는 최초의 어르신 전담 ‘서울시 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를 설립한다. 시 투자출연기관 ‘시니어 인턴제’도 시작한다. 노인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치매와 관련한 ‘치매전용 데이케어센터’를 18개소에서 '25년 26개소로 확대하고,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노인보호전문기관’은 4개 권역별 체계를 갖춘다.

 

어르신들의 여가생활과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한 복합공간인 ‘서울시 어르신 플라자’를 '25년 건립한다. 스마트폰, 키오스크 등 생활 속 디지털 기기 이용이 보편화된 가운데 어르신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138개 경로당에 설치된 무료 와이파이를 '25년까지 750개소로 확대한다.

 

고령자 친화적인 환경을 만드는 데도 주력한다. 어르신 수요가 높은 공공 요양시설을 '25년까지 7개소를 추가 확충하고, 장애인‧여성 우선 주차공간 같은 ‘어르신 우선 주차공간’을 공공시설에 신설한다. 자투리 공간 등을 활용해 ‘시니어파크’도 새롭게 조성한다. 계단 오르기 같이 신체기능이 쇠약한 어르신에게 맞는 전용 기구를 갖춘 공간으로, '25년 전 자치구에 설치한다.

 

이런 내용을 골자로 서울시가 발표한 「어르신 복지 종합계획」은 '25년까지 약 1조 4,433억 원을 투입해서 4개 분야 29개 과제로 추진된다.

 

 

 

 

4개 분야는 ①일자리 창출로 안정적 노후생활 ②안전하고 건강한 통합 돌봄 체계 ③활기찬 여가문화 및 사회참여 ④고령친화형 환경개선이다.

일자리 소득 분야에서는 퇴직 후 제한된 일자리 종류, 사회적 관심 부족 등을 이유로 소외되고 있는 어르신 일자리를 적극 확대해 2025년까지 공공 민간분야 일자리 10만 개를 발굴한다.

 

2025년 문을 여는 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가 현행 공공일자리 중심의 지원에서 벗어나 전문 재취업교육, 기업인턴 등 다양한 분야를 적극 연계해 어르신들의 구직활동을 지원한다. 어르신들이 애써 모은 소중한 자산을 불법 다단계나 사기 등으로 잃지 않도록 ‘찾아가는 금융복지 상담 서비스’도 실시한다. 시 투자출연기관에서 시행할 시니어인턴제는 공공분야 일자리 중에서 선호도가 높고 전문성이 강한 직무를 발굴해 경제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내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310명을 선발해 보람있는 노후생활을 지원한다.

 

돌봄 분야에서는 치매인구 증가에 따른 어르신 당사자와 가족의 돌봄부담 경감을 위해 ‘치매전용 데이케어센터’를 2025년까지 26곳으로 확충해 집 주변에서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거동이 불편하면서 만성질환을 앓는 어르신들에게 균형잡힌 식사를 제공하는 ‘고령 만성질환자 맞춤 영양관리사업’을 2025년까지 전 자치구에서 시행하고, 대상인원도 1000명까지 확대한다. 노인학대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해 10월 중 ‘노인보호전문기관’을 1곳 추가 지정해 4개 권역별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복지관, 경로당 등 공공여가시설 프로그램 선호도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어르신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충분한 여가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여가문화 인프라를 확충한다. 2025년 ‘서울시 어르신플라자’를 건립하고, 총 750개 경로당에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한다.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단말기)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체험존을 확대하고,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 활성화를 위해 ‘어디나 지원단’ 등을 통한 눈높이 교육도 강화한다.

 

현재 33곳인 서울시내 공립 요양시설을 2025년까지 40곳으로 확대해 나간다. 올해말에는 마포 실버케어센터가, 내년에는 강동실버케어센터가 준공한다. 장애인 여성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우선주차구역을 어르신 대상으로 확대한다. 시니어파크는 신체기능이 쇠약한 어르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놀이터다.

 

교통약자인 어린이를 배려하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처럼 교통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어르신을 위한 ‘어르신보호구역’을 163곳에서 2025년 213곳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이번 복지 종합계획에 대해 "어르신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불편함을 덜 수 있도록 일자리와 건강, 안전 등 모든 분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디터 | 실버매거진 장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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